우리나라 축구 인재를 발굴·육성해온 ‘제54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지난 23일 김해운동장에서 개막했다.

대한축구협회와 부산일보, 김해시가 공동 주최하고 김해시축구협회가 후원하는 올해 대회는 36개팀 1400여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내달 3일까지 12일 간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는 김해생명고를 비롯해, 서울 동북고, 경북 안동고, 창녕고, 거제고, 동래고, 인창고, 구리고, 부경고 등 전국의 강호들이 대거 참가해 어느해 보다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방식은 4개 팀씩 9개조로 나눠 예선 리그를 치르고, 예선을 통과한 1, 2위 20개팀이 결선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가리게 된다.

경기는 김해운동장, 진영운동장, 안동체육공원, 장유체육공원 등 4곳에서 펼쳐진다.

청룡기 축구대회는 지난 2005년까지 중·고등부를 함께 개최해오다 2006년부터 중·고등부를 나눠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다.

<박준언기자>

[제54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제54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가 지난 23일 김해운동장에서 개막한 가운데 대회에 참가한 두 팀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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