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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슈틸리케 감독과 계약 해지후임 감독은 새 기술위원장이 선임되면 결정
FC KHT | 승인 2017.06.21 10:22

대한축구협회가 상호 합의 하에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기술위원회 회의를 열어 슈틸리케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이로써 지난 2014년 9월 부임한 슈틸리케 감독은 2년 9개월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더불어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후임 감독은 새 기술위원장이 선임되면 결정하기로 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슈틸리케 감독님이 부임 이후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애썼지만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원하는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 역시 최종예선을 총괄 지휘하며 결과를 만들어내야할 입장에서 철저히 준비하지 못한 점, 결과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해 기술위원장직을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후임 감독 선임에 대해선 “(사퇴하기로 한) 내가 답변할 입장은 아니다”며 선을 그었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 범위가 제한적이다. 일단 국내 감독이 맡아야할 상황이라고 판단한다. 누가 좋을지에 대해서는 기술위원들이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감독으로 범위를 한정한 것에 대해선 “시간이 너무 없다. 행정적 절차나 협상의 한계라기보다 외국 감독이 오면 국내 선수들을 짧은 기간에 파악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인이 감독을 하면 적어도 최근 대표팀에 뽑혀 활용한 선수들을 파악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은 월드컵 최종예선 두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 13점(4승1무3패)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점, 4승4패)과의 승점 차이가 1점에 불과해 월드컵 본선 직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며 3위가 될 경우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한국은 오는 8월31일 이란과 홈 경기, 9월5일 우즈베키스탄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글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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