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 어드밴스행을 놓고 FC의정부와 평택시민축구단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대결을 벌인다.

의정부와 평택은 29일 열린 2017 K3리그 승격 준플레이오프에서 각각 승리를 거뒀다. K3리그 베이직 5위 의정부는 정왕체육공원에서 열린 2위 시흥시민축구단과의 원정경기에서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김도호의 멀티골로 후반 초반까지 2-0으로 앞선 의정부는 후반 17분 박세영에게 추격골을 내줬으나 남은 30여분을 잘 버티며 승격 플레이오프에 오르게 됐다.

승격 티켓을 놓고 다툴 또다른 팀은 평택이다. 베이직 3위 평택은 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열린 4위 부여FC와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평택은 브라질 출신 공격수 호베르토의 멀티골과 백무길의 쐐기골에 힘입어 부여를 물리쳤다.

의정부와 평택은 다음달 5일 오후 1시 정규리그 상위팀인 평택의 홈구장 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단판으로 치러지는 승격 플레이오프를 한다. 여기서 이기는 팀이 베이직 1위 서울중랑축구단과 함께 내년 시즌 K3리그 어드밴스에서 활약한다. 한편 어드밴스 11,12위를 기록한 파주시민축구단과 양주시민축구단은 내년 시즌 베이직으로 강등된다.

<2017 K3리그 승격 준플레이오프 결과>
시흥시민축구단 1-2 FC의정부
평택시민축구단 3-0 부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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